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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산공동체학교는 공동체 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라 (2018.11.20.)

[변산공동체학교는 공동체 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라!]

 

#1
올해 3월,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변산공동체학교 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문제제기한 피해자

#2
피해자는 2014년 졸업 후에도 공동체에서 졸업생 구성원으로서 생활 가해자는 당시 대표이자 공동체학교 교장이었던 자로, 20여년을 공동체에서 살아온, 피해자가 존경하고 따랐던 담임교사였다.

#3
가해자는 공동체학교 내 자신의 절대적인 지배력과, 피해자가 자신을 교사로서 신뢰하는 점을 악용, “진짜 사랑을 가르쳐 주겠다”, “서로 구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을 할 수 있다”며 접근, 약 2년 3개월간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성적 착취

#4
당시 공동체 대표라는 가해자의 위치로 인해 피해자는 가해자의 접근을 차단하기 어려웠고, 공동체 내 문제제기도 불가능했다.
자신의 생활기반이었던 공동체를 떠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은 상황

#5
피해자는 “자신을 구해달라”며 주변에 도움 요청, 마침내 지난해 7월 공동체를 나왔으나, 공동체 설립자에 의해 사건 내용은 “(피해자가) 꼬리쳤다”, “(피해자가) 따라다니고 좋아한 것” 으로 왜곡돼 2차 피해 확산

#6
반면 가해자는 자신의 성폭력 가해행위 인정과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이, 자신도 당시 공동체를 나왔으니 “질 수 있는 책임은 다 졌다”며 책임을 무마하려 했다.

#7
그러나 터무니없게도 가해자는 ‘안식년을 간 것’으로 둔갑, 사건의 진상은 은폐되었다.

#8
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, 이 사건을 바라보는 변산공동체학교의 인식과 사건처리과정

#9
본 사건에 대한 최초 문제제기 이후, 변산공동체학교 설립자이기도 한 현 대표가 ‘불미스러운 일’, ‘부적절한 관계’로 사건을 바라보고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점

#10
피해자는 올해 초부터 사건 가해자뿐만 아니라 2차 피해를 발생시킨 공동체 설립자의 공식적 사과와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해왔으나, 사과는커녕 사건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고 있지 않은 점

#11
피해자는 가해자가 다시 교육자로 나서지 않을 것을 요구했으나, 가해자는 아무 제재 없이 공동체 설립자와의 관계 아래 마을 만들기, 농부학교 등 또 다른 새로운 활동을 하려 한 점

#12
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외면하는 한, 변산공동체가 이루고자 하는 ‘공동체 자체가 학교’라는 꿈은 허상에 불과하다.

#13
변산공동체학교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지금 즉시 사건해결에 나서야 한다. 공동체 현 대표이자 설립자는 피해자가 입은 2차 피해에 대한 분명한 사과, 사건 진상조사, 가해자 징계를 통해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한 책임과 노력을 다하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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